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방 위원은 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의 인터뷰에서 '협회가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2022년에 열렸어야 하는데 (한 해 미뤄져서) 지난해 열리면서 그때 안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며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은 "올림픽이라는 무대 아니면 그 외 랭킹 포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부상은 다 가지고 간다"며 "나도 허리 요추 분리증이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그걸 만회하면서 시합에 다 나가곤 했다"고 말했다.
방 위원은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인터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힘들고 불만이 있었더라도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라고 짚었다.
이어 "금메달을 땄을 때는 그 주위에 안 선수를 위해서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한 거고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준 것"이라며 "협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면 그것을 개선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가 함께 열심히 해줬던 분들의 공에 대해 먼저 감사하다고 해주고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든 것들을 다 즐긴 뒤에 마음에 품고 있던 걸 잘 정리가 된 상황에서 협회하고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 위원은 "안 선수는 굉장히 아끼는 후배고, 저 이후에 28년 만에 금메달 딴 거 정말 축하하고 대견하다"며 "안 선수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더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더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태를 영리하게 잘 정리하고 모든 게 좋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단식 정상에 오른 건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방수현 위원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땄다.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방 위원은 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의 인터뷰에서 '협회가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2022년에 열렸어야 하는데 (한 해 미뤄져서) 지난해 열리면서 그때 안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며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은 "올림픽이라는 무대 아니면 그 외 랭킹 포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부상은 다 가지고 간다"며 "나도 허리 요추 분리증이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그걸 만회하면서 시합에 다 나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을 땄을 때는 그 주위에 안 선수를 위해서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한 거고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준 것"이라며 "협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면 그것을 개선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가 함께 열심히 해줬던 분들의 공에 대해 먼저 감사하다고 해주고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든 것들을 다 즐긴 뒤에 마음에 품고 있던 걸 잘 정리가 된 상황에서 협회하고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 위원은 "안 선수는 굉장히 아끼는 후배고, 저 이후에 28년 만에 금메달 딴 거 정말 축하하고 대견하다"며 "안 선수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더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더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태를 영리하게 잘 정리하고 모든 게 좋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단식 정상에 오른 건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방수현 위원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땄다.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