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8.9%↑…3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2024-08-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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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했다.

    판관비 절감 노력과 베트남 매출 신장 효과로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장기화되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처분소득 저하와 소비심리 둔화의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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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3조4278억원, 영업이익이 8.9% 증가한 561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은 본점, 인천점 리뉴얼과 잠실 월드몰 팝업 등으로 집객을 강화해 매출이 0.7% 상승한 836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는 베트남에서 지난해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실적 호조 등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를 절감했으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9.0%한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마트는 국내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에 따른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2% 감소한 1조3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슈퍼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외식 물가 급등으로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쇼핑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각각 1.6%, 153.3% 증가했다.
 
이커머스 롯데온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의 구성비를 조정하면서 매출이 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하이마트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경제 부담 가중, 가전 시장 정체 등의 외부 환경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5893억원으로 13.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8억원으로 64.4% 감소했다.

홈쇼핑은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비용 구조 효율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711.2% 증가한 163억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2323억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베트남 로컬영화의 흥행으로 베트남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 부진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10.0% 감소한 1142억 원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절감 노력과 베트남 매출 신장 효과로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장기화되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처분소득 저하와 소비심리 둔화의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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