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 원지상씨, 미 대륙 마라톤 횡단 성공

2024-08-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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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의 원지상(77)씨가 64일 만에 미국 대륙 마라톤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8월 1일 귀국했다.

    원지상씨는 6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고, 15년 전 경남 창원에서 휴천면 송전마을로 귀촌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찾아왔다.

    그는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지리산을 건강의 원천이라고 말하며, 100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도 여러 차례 참여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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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일간 3500km 완주… 지리산 함양 산삼 전 세계에 알리다

미국 대륙 횡단을 목표로 지난 5월 20일 출국했던 원지상씨는 미국 서부에서 출발해 매일 50km를 달려 64일만인 7월 26일 동부에 도달하는 총 3500km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함양군
미국 대륙 횡단을 목표로 지난 5월 20일 출국했던 원지상씨는 미국 서부에서 출발해 매일 50km를 달려 64일만인 7월 26일 동부에 도달하는 총 3,500km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함양군]
지리산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의 원지상(77)씨가 64일 만에 미국 대륙 마라톤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8월 1일 귀국했다. 원지상씨는 지난 5월 20일 미국 서부에서 출발하여 매일 50km씩 달려 64일 만인 7월 26일 미국 동부에 도착하는 총 3500km의 대장정을 완주했다.

휴천면에서는 지난 6일, 관내 식당에서 원지상씨의 귀국을 축하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관내 기관과 사회 단체장들이 모여 원지상씨의 성공을 축하했다.

환영식에서 원지상씨는 “이번 도전은 그동안의 도전을 능가하는 생애 최고의 목표였다”며 “달리는 동안 함양의 지리산과 산삼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함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며 “제2의 고향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원지상씨는 6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고, 15년 전 경남 창원에서 휴천면 송전마을로 귀촌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찾아왔다. 그는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지리산을 건강의 원천이라고 말하며, 100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도 여러 차례 참여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희 휴천면장은 “휴천면민 모두가 원지상씨의 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 같은 도전과 건강한 모습은 전 군민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건강하게 달리시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며, 행정에서도 항상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지상씨는 오는 10월 5일 개최되는 제63회 함양군민체육대회에서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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