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노출은 요즘 기업들의 제품 홍보 필수 전략이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만 최근 중국에서는 기업 대표들이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인지도와 영향력을 모두 갖춘 '기업 대표 얼굴'이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판매해 돈을 들여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는 것보다 더 큰 광고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더우인(틱톡 중국버전) 개인 계정 상품 판매창에 지난달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워치 ‘미밴드 9’ 시리즈를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이미 삭제됐지만 공개 직후 1000개 이상 판매됐다. 레이쥔이 더우인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한 적은 있으나 직접 제품 판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이날 판커 이커머스 채널 시청자는 18만명을 돌파했고, 매출은 50만 위안(약 9630만원)을 넘어섰다. 판커 이커머스 채널 일일 평균 매출이 5만 위안 이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레이쥔 효과로 매출이 10배 이상 뛴 것이다. 레이쥔은 판커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사실 중국 기업가들 사이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한 제품 홍보는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레이쥔이 SU7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라이브방송에 나섰던 것처럼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특히 더 그렇다. 리빈 니오 창업자와 허샤오펑 샤오펑 창업자, 웨이젠쥔 창청차 회장, 인퉁웨 체리차 회장, 리수푸 지리차 회장 등도 전부 직접 라이브방송에 출현해 자사 자동차를 홍보했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의 리옌훙 CEO는 지난 4월 자사 전기차 ‘지웨01’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 아폴로를 비롯해 챗봇과 음성비서 등 기능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중국 대표 이커머스업체 징둥의 류창둥 회장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아바타를 만들어 가전, 신선식품 판매 라이브방송에 등장시켰고, 40분 만에 시청자수가 1만300명을 넘어서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딩다오스 중국 인터넷 분석가는 “기업가들은 라이브방송 형태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사 제품의 콘셉트를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수억 달러의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라도는중국사형버스에서장기가적출되빨리쥬거야되는건대
전라도개쓰래기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