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슛오프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로 한국은 두 자릿수(10개) 금메달을 기록했다. 은메달은 7개, 동메달은 6개를 수확했다.
2012 런던 이후 12년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금메달이다.
이번 올림픽은 기대가 크지 않았다. 선수단이 최소 규모였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목표 금메달 수를 5개로 하향 조정했다.
체육회의 목표는 한국 선수단의 선전으로 '엄살'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메달을 획득할 곳에서 획득했고,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오상욱이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개막 첫날 기록했다. 한국은 오상욱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펜싱에서 1개, 사격에서 3개, 양궁에서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제 한국 선수단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금메달 13개에 도전한다. 13개는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에서 나왔다.
태권도(박태준 등), 근대 5종(전웅태·서창완), 역도(박혜정) 등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5일 새벽에는 임애지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린다. 북한의 방철미는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에게 패배했다.
금메달뿐만 아니라 전체 메달 갯수 경신도 노린다. 한국은 현재 23개를 기록 중이다. 런던에서 세운 최고 기록은 3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