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상대로 6대 0 완승을 거뒀다.
이우석이 8년 만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고대하던 개인 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1세트 이우석은 10·9·10점으로 29점을 기록했다. 운루는 9·10·8점으로 27점이다.
2세트, 두 선수 모두 첫 발은 9점이다. 두 번째 화살, 운루가 10점을 쏘자 이우석도 10점을 기록했다. 운루는 9점에, 이우석은 10점에 화살을 꽂았다.
이우석이 2세트도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4대 0.
3세트 운루의 10점에 이우석이 10점으로 응수했다. 운루의 두 번째 화살이 8점에 꽂혔다. 독일 코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우석은 흔들리지 않고 9점에 화살을 꽂았다. 이우석이 마지막 화살을 10점 원 안에 넣었다. 동메달이다. 펄쩍 뛰며 코치의 품에 안겼다.
이번 올림픽 한국의 22번째 메달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결정전이 남았다. 김우진과 미국의 브래디 앨리슨이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추가되는 메달의 색이 달라진다. 금메달 4개를 보유한 김우진이 승리할 경우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보유자로 남는다. 양궁 첫 3관왕 타이틀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