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정신아 대표가 이끌던 '쇄신TF(실무작업반)'를 해체하고, 장기적인 제도·문화적 쇄신 기반을 다지기 위한 새 TF를 가동했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쇄신TF를 해체하고 '인사&조직문화쇄신TF'를 신설했다.
인사&조직문화쇄신TF는 장기적으로 제도·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등 쇄신 노력을 이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쇄신TF가 조직 쇄신을 위한 기틀을 잡는 과제들을 수행했다.
인사 총괄 리더가 TF장을 맡은 만큼 세부적으로 인사, 복지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 쇄신TF 해체로 정 대표는 다른 계열사들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비상 경영과 쇄신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지난달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그룹 콘트롤타워)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이후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