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소방서가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일 오후 차고에서 순환식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소방서에 따르면, 보통 15명 내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되는 순환 운동의 강도는 구조대원도 쉽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방서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케틀벨, 로프, 메디신볼 등 10여 종의 운동기구를 새로이 구비, 체력단련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
박진호 소방위는 “그룹으로 운동을 하다 보니 타 부서 직원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진다”며 “이는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체력은 물론이고 팀 간 소통과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황은식 서장은 "소방관의 체력은 재난현장 활동 시 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체력단련 프로그램은 소방관들의 체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