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여자 사브르, 사상 최초 은메달...도쿄銅 이어 2연속 메달 획득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랭킹 4위'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 윤지수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맞아 42-45로 졌다.

이날 첫 주자는 전은혜가 나섰다. 전은혜는 올하 하를란을 상대로 1-4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2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3-5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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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자는 전하영이 출격했다. 상대는 율리아 바카스토바였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연속 3득점하며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어코 9-8로 역전했고, 10-8로 2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 번째 주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 개인전 4위를 차지한 최세빈이 등장했다. 최세빈은 알리나 코마시추크를 상대했다. 시작부터 3실점하며 10-11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분전한 최세빈은 14-13으로 역전했고, 15-13 리드를 유지해냈다.

네 번째로 전은혜가 다시 나왔다. 바카스토바에게 연속 3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무려 5-1로 라운드를 매조지으며 20-14로 격차를 벌렸다.

다섯 번째로 나선 최세빈은 하를란과 맞섰다. 하를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격차가 줄어들어 위기를 맞았다. 결국 23-23 동점이 됐다. 그래도 25-23으로 매조지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여섯 번째 주자는 전하영이었다. 파리 올림픽 개인전 32강전에서 승리했던 기억이 있는 코마시추크와 재회했다. 비록 이번엔 이기지 못했지만, 5-5로 끝마치며 30-28이 됐다.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최세빈은 바카스토바에게 1-3으로 밀리며, 31-31 동점을 내줬다. 그래도 분전하며 5-5로 만들었고, 35-33으로 2점차 리드를 유지해냈다.

전은혜가 여덟 번째 주자로 들어섰다. 코마시추크에게 시작부터 2실점하며 또 다시 37-37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에 강한 전은혜였다. 만회에 성공해 40-37, 오히려 3점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주자는 전하영이었다. 상대 에이스 하를란에게 연속 3실점해 40-40 접전이 벌어졌다. 전하영은 동점 상황에서 연속 2득점으로 만회했다. 하를란도 만만치 않았다. 또 다시 42-42 동점이 만들어졌다. 결국 42-43 역전으로 이어졌다. 이후 반격하지 못한 채 경기는 42-45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