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남자 골프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대케 했다. 안병훈도 분전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 출전했다.
이날 김주형은 버디 4개를 포함해 2언더파를 치며 69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에 비해 한 계단 낮아진 성적이지만, 공동 1위인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단 4타 차다. 3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와도 3타 차에 불과하다. 4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만약 김주형, 안병훈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남자 골프 역사상 최초다. 대한민국 남자 골프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여자 골프에서는 박인비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