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파71)에서 종료된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5위로 전날보다 순위가 2계단 하락했지만, 선두 그룹과 3타 차를 유지했다.
선두 그룹에는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미국의 잰더 쇼플리,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영국의 토미 플리트우드가 자리했다.
김주형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벨기에의 토머스 디트리(이하 8언더파 134타), 대만의 반정쭝이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와 동메달리스트인 반정쭝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이날 김주형은 2번 홀 보기를 범했다. 만회는 빨랐다. 파5인 3번 홀에서 천금 같은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 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이후 파 행진을 한 김주형은 9번 홀 보기를 추가했다.
김주형은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홀 거푸 버디를 낚으며 하루를 마쳤다. 나머지 홀은 모두 파를 기록했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는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에 위치했다.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는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13위다.
전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때리며 반등했다. 이틀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30위다. 전날보다 순위가 18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