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이 '세계 최강' 테디 리네르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한판패했다.
김민종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테디 리네르에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민종은 배대뒤치기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리네르도 만만치 않았다.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편 리네르는 이 체급의 최강자로 통한다. 203㎝의 큰 키를 무기로 수많은 거구들을 체격에서 압도하는 선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선수권에서는 무려 11번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기간 체급을 정복해왔다. 또 한 번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며 자신이 왜 유도계 역대 최고 선수로 불리는지 증명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