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은 2일 이상덕 청장이 취임 첫 행보로 일본 원폭피해 동포를 보듬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와 오사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오는 4일 히로시마 동포간담회를 개최하고, 5일 오전 원자폭탄 폭심지 근처에 세워진 히로시마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제'에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원폭 피해 동포를 보듬겠다고 약속한 것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달 31일 2대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했다. 이 청장은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중국·일본 등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입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