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논산 국방국가산단 조성 등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국방산업의 성공 추진을 통한 ‘국방수도’로서의 위상 강화를 다짐했다.
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2024 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의 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2029년까지 논산 85만 9504㎡(26만평)에 국방국가산단을 조성해 국방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케이(K)-방산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 공모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로봇과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의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도 2031년까지 건립을 지원해 국방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카덱스)를 계룡대에 유치한 성과를 언급한 전 부지사는 “카덱스를 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이라며 “도의 국방산업 육성정책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021~2025 충남도 국방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매년 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실행계획은 △국내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기반 구축으로 충남 균형발전 도모 △산·학·연·관·군 협력망 강화 및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제1차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3월 4개 추진전략, 25개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4개 추진전략은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조성 △지역 맞춤형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방산업 융합협력 네트워크 강화 △국방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이다.
이날 사전보고한 ‘국방특화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은 도내 국방산업 현황 분석 및 도·시군 연계협력 방안,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추진 전략 도출 등을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