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일 BGF리테일의 매출 성장률 둔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2029억 원, 영업이익 7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규 개점은 지속되고 있으나, 장기간에 걸친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객수 감소와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장기 성장성 둔화에 따른 멀티플 조정과 실적 전망치 수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하반기부터 점당 매출의 역기저 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