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전략 종목이었던 배드민턴 여자 복식 두 팀이 하루 만에 모두 떨어졌다.
김소영-공희용과 백하나-이소희는 1일 프랑스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복식 8강전에서 각각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무랄리라탄 티나, 중국의 리우 셍슈-탄 닝을 만나 게임 스코어 0-2로 졌다.
먼저 경기에 나선 김소영-공희용은 1게임을 12-21로 큰 차이로 졌고, 2게임도 13-13 동점 상황에서 연이어 8실점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세계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는 '세계 랭킹 3위' 리우 셍슈-탄 닝을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백하나-이소희는 리우 셍슈-탄 닝의 거센 공격에 애를 먹었다. 1게임을 9-21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게임에 나선 백하나-이소희는 3-3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리드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리우 셍슈와 탄닝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백하나-이소희는 쉽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결국 백하나-이소희는 2게임까지 13-21로 내주며 졌다
두 팀이나 8강에 진출하며 메달 전망을 높혔으나, 8강전이 치러진 하루 만에 모두 무너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