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산사태 사망자 300명 육박…사망자수 늘어날 듯

2024-08-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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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구조대원들이 지난 7월 30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와야나드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산사태 이후 주민들을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인도 남부에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 300명에 육박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7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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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명 실종…부상자 200여명 병원 옮겨져 치료 중

조대원들이 2024년 7월 30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와야나드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산사태 이후 주민들을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사진로이터
인도 구조대원들이 지난 7월 30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와야나드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산사태 이후 주민들을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사진=로이터]

인도 남부에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 300명에 육박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76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구조대원들의 잔해물 처리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사망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다.
 
케랄라 주당국은 전날 227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확인했다. 부상자는 200여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 당국은 현재까지 5590여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도 육군과 소방대 등 구조대원들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사태로 파괴된 도로들과 대형 다리 하나를 재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피해 지역에 572㎜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했다. 산사태는 30일 오전 1시 15분께 처음 일어났고, 3시간 후 더 강력한 두 번째 산사태가 뒤따랐다.
 
모두가 잠든 시간 산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400여 가구 중 대부분인 350여채가 대피할 겨를도 없이 진흙과 바위, 흙탕물에 잠겼다.
 
수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초랄말라와 연결된 다리도 파괴됐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우기) 기간에 1년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된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몬순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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