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와 민생 최우선"…한덕수 "한마음으로 화합하자"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월 14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부의 민생 정책 추진 방향에 집권 여당으로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한 총리와 만나 "민생에 있어서 저희는 하나의 팀"이라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 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저희는 할 일은 꼭 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중간에서도 티몬·위메프 사태에 관해 정무위원회에서 긴급 현안 질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 정당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총선 과정에서 물가 때문에 많이 어려웠는데, 물가가 안정되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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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차분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최근 무역수지와 고용률, 성장률이 호전된 상황을 전하며 "(정부가 민생 관련) 여러 법률을 내고 있는데, 여러 가지 국회 사정 때문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며 "하루빨리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 우리 국민들이 경제·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님과 같이 힘을 합쳐 국민들에게 조금 더 사랑받는 정부가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당정이 한마음으로 화합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정부도 당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위기 상황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고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겠다"며 "우리 나라가 세계에 기여하면서 사랑받는 국가가 될 수 있게 여당과 협력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