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해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OCI에너지(OCIEnergy) 측에서 260MW 규모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위치한 OCI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된 사업권 인수계약 서명식에는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OCI에너지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일(Commercial Operation Date)을 2027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현재 시공을 담당할 현지 EPC 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주요 기자재 및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 또한 비교 검토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 인수를 통해 당사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힘을 싣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