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신호에도···비트코인 6만4000달러 등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호가 나왔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되레 약세를 보이고 있다.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 하락한 6만49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1.29% 빠진 3236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에 조건을 달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고 봤다. 또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순유출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에 따른 잠재적인 매도세, 미국 정부가 압수한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되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6만6474달러(약 9122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2.3%다.
"곧 상장된다" 속인 스캠코인 보이스피싱 일당 실형
스캠(사기) 코인을 만들어 곧 상장된다고 속인 뒤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최근 범죄단체 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C씨에게도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다수의 공범과 각각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건전한 금융질서에 악영향을 미쳐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일대에서 스캠 코인을 만들어 6명에게 총 3억원가량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곧 상장될 코인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접근한 뒤 이들이 소량의 코인을 구입하면 이후 증권사 직원인 척하며 다시 연락해 코인을 높은 가격에 되사겠다고 제안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후 피해자들이 코인을 대량 매수하면 잠적한 뒤 사무실을 옮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인천시, 시민 대상 블록체인 기초교육 성공적 마무리
인천시가 최근 ‘2024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블록체인 칼리지) 기초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블록체인 칼리지는 시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지역 기업 등과 함께하는 산·학·관 협력형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교육은 기초, 전문가, 재직자 3개 과정이다.
특히 ‘기초 과정’은 모집 인원인 140명을 훨씬 뛰어넘는 222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교육은 7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진행됐고 총 108명이 수료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 과정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블록체인 기술의 의의와 사례 중심 이론 학습, 체험형 실습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블록체인 지갑 설치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 △합의 알고리즘 △탈중앙화 금융(DeFi)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기초 과정 수료자 현황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가, 직업별로는 대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목할 점은 40대 이상이 수료 인원의 43%, 재직자가 39%의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KISA,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생태계 돕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KISA는 SK증권과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등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과 민관 협력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 체결했다.
양사는 2022년 9월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약 2년간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면서 투자의향서(LOI) 체결과 실질적 투자유치 등 블록체인 기업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갱신 내용은 △블록체인, 정보보호, 전자문서 등으로 지원 범위 확대 △SK증권의 개방형 혁신프로그램 협력 등이다.
KISA는 지난해 발족한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에이블(ABLE)과 올해 발족한 민간주도의 정보보호 혁신 추진체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과의 협업, 연대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