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분사 직원 "3년 내 매각·폐업 시 본사 재고용"

2024-07-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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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연내 분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동 대상이 된 직원들에게 신설 법인을 3년 내로 폐업이나 매각할 경우 본사로 재고용할 것을 약속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현범 엔씨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분사는 곧 폐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엔씨는 내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분할을 확정하고, 10월 1일부로 엔씨큐에이(QA)·엔씨아이디에스(IDS) 등 2개의 분사 법인을 출범할 것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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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소재 엔씨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경기 성남시 소재 엔씨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연내 분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동 대상이 된 직원들에게 신설 법인을 3년 내로 폐업이나 매각할 경우 본사로 재고용할 것을 약속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현범 엔씨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분사는 곧 폐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엔씨는 내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분할을 확정하고, 10월 1일부로 엔씨큐에이(QA)·엔씨아이디에스(IDS) 등 2개의 분사 법인을 출범할 것을 공식화했다.
 
이후 본사에서 엔씨QA·엔씨IDS로 이동할 예정인 직원 수는 약 360명으로 알려졌다.
 
구 COO는 "분사 법인으로 이동하더라도 기존 근로조건과 업무 지원 환경, 복리후생 제도 등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영입된 이재진 엔씨IDS 대표 내정자는 "모회사와 한 몸으로 같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이 와중에 좋은 외부 사업 기회가 있다면 게임뿐 아니라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엔씨 이름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분사를 통해 설립 예정인 두 법인의 지속 가능성, 3년 이후 고용 유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엔씨 노동조합은 '3년 내 폐업·매각 시 재고용' 관련 내용을 문서화 해줄 것을 경영진에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노조는 분사 예정자 중 220명가량이 관련 문제를 노조에 일임하겠다는 서명을 제출한 것을 언급하며 경영진에 "상황을 엄중히 생각해 달라"는 취지로 항의했다.
 
엔씨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전에 분사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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