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래미안 레벤투스'의 견본주택을 내달 2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4일, 계약은 8월 27~29일까지 사흘 간이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이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단지는 도곡동에서 모처럼 공급되는 '래미안' 브랜드라는 상징성과 함께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환경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와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강남을 대표하는 도심 속 산지형 공원인 매봉산 근린공원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재천 등도 근처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며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비롯해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모처럼 공급되는 ‘래미안’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다. 다음달 2~4일까지 3일 간 자율관람으로 운영된다. 입주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