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르떼뮤지엄 부산 전시관이 지난 19일 개관함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증차 운행은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더욱 원활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부산시는 우선 시내버스 186번 노선을 일부 조정해, 7월 31일 첫차부터 아르떼뮤지엄 부산 전시관을 경유해 운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전시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7번 노선에 대해서도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각 1대씩 증차해 8월 1일 첫차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평일에는 186번 버스가 총 9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22분이다. 토요일에는 9대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24분으로 조금 더 길어진다. 공휴일에는 8대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27분이다. 첫차는 오전 4시 55분에 출발하며, 막차는 오후 9시 40분에 운행을 마친다.
변경 전 17번 버스는 평일 15대(배차 간격 14분), 토요일 13대(배차 간격 15분), 공휴일 11대(배차 간격 18분) 운행했다.
변경 후 평일에는 여전히 15대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14분으로 동일하다. 토요일에는 14대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15분이다. 공휴일에는 12대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18분이다. 첫차는 오전 4시 56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오후 9시 40분에 운행을 마친다. 주요 경로는 태종대에서 아르떼뮤지엄을 거쳐 충무동, 중앙동, 부산역, 서면을 지나 당감동까지이다.
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노선 조정과 증차를 통해 아르떼뮤지엄 부산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승객 수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추가 노선 증편 등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