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4만183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35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애 최초 공급에만 2만1204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어 신혼부부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으로 많은 신청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당시 기록한 평균 경쟁률(123.7대 1)의 거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에는 1순위 청약도 진행한다.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역시 계약 취소분 4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 청약에 1만건에 가까운 신청이 접수됐다. 2가구 중 전용면적 65㎡ 1가구 모집에 2444명, 85㎡ 1가구 모집에는 7413명이 각각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 인파로 인한 청약홈 마비 사태로 신청 기간이 30일까지 하루 연장되기도 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현재 분양가가 시세보다 최대 20억원가량 저렴하다. 동탄역 롯데캐슬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가량 낮아 당첨 시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역대급 청약 인파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