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32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발언을 시작했다. 방송4법 중 하나인 한국교육방송공사(EBS)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이후 김 의원은 오후 9시 46분까지 13시간 12분 동안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했다. 이로써 기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세운 12시간 47분 기록을 앞질렀다.
김 의원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을 경신하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전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후 EBS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