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그룹이 DL그룹 본사 사옥 건물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진행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이 주축인 NH농협금융그룹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20년 '센터포인트돈의문'으로 불린 이 건물을 약 6500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인수했다. 매입 펀드인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에 DL그룹이 출자해 지분 28.33%를 취득했다. 올해 3~4월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사전 미팅과 선정 등 매각 절차를 밟아 왔다.
NH농협금융그룹은 서대문 일대 'NH금융타운'을 조성할 목적으로 이달 진행된 디타워 돈의문 매각 입찰에 참여해 인수 가격으로 평(약 3.3㎡)당 3500만원, 총 9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NH리츠운용 운용자산(AUM)을 확대하고 NH농협금융그룹의 계열사 사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