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허미미왼쪽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가진 몽골 엥흐릴렌 라그바토구와의 8강전에서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7/29/20240729201413607714.jpg)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앞서 3번 싸워 모두 패배했던 '천적'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허미미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몽골의 엥흐릴렌 라그바토구(26)와 8강전에서 승리했다.
허미미는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단 유도 국가대표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한 뒤 태극마크를 달았다.
앞서 허미미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이 프랑스 하늘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러 갑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