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방송국이 최근 올림픽 종합순위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기 자리에 중국 오성홍기를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올림픽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방송국 나인뉴스(9뉴스)는 올림픽 대회 1일차 종합순위를 보도하면서 각국 국기를 표기했다. 이날 1일차 1위에 호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개씩으로 5위를 기록한 '리더보드'가 보였다.
이에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시작된 잇따른 오류가 한국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개회식에선 한국 선수들을 태운 유람선이 48번째로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공식 명칭인 ‘Republic of Korea’(영어)가 아닌 북한을 의미하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영어)로 호명해 논란이 됐다.
이어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의 이름도 올림픽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상욱'(Oh Sanguk)이 아닌 '오상구'(Oh Sangku)로 잘못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