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재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 아침에 제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저지른 배우가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아니니 조용히 지나갈 거로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어느순간 '갑질 배우'가 되어있었다. 박슬기 쪽과도 대화를 나눴고 '선배님 아니고 다른 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이지훈 역시 '갑질 배우'에 대해 해명했다.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부터 내가 부족해서 일 것"이라며 "과거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라면서 갑질 배우는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
박슬기 역시 "(이)지훈 오빠는 저와 영화 몽정기2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라며 "아빠가 되신 것 축하드려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지훈이 '갑질 배우'가 아님을 해명했다.
'갑질 배우' 찾기 논란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박슬기는 한 배우를 언급하며 "당시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영화 촬영에 늦게 도착했는데, 마침 쉬는 시간이라 사람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연기된 게 미안해서 난 안먹고 매니저 오빠라도 먹으라고 해서 매니저 오빠가 먹고 있었다. 그런데 한 오빠가 매니저 오빠 뺨을 때리면서 욕설을 하고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업로드됐던 영상 속 박슬기 발언은 현재 편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