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가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되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를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 및 문화 자원과 4차산업기술을 융합하여, 강릉만의 특색있는 체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당동 일원 경포호수광장을 기점으로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기존 산책로를 리모델링하고, 다채로운 야간경관조명과 함께 문화콘텐츠 및 경포호의 자연환경을 담은 몰입형 실감콘텐츠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 및 콘텐츠 제작 등을 마무리하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강릉 고유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하여 차별화된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 및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등 신규사업과 연계한 야간관광 콘텐츠 조성과 함께 사업지 인근 올림픽 특구 내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을 통해 경포호가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전망이며, 강릉시는 이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