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연루'와 '수천만원 거마비 갈취', '거짓 증언 압박' 의혹 등에 휩싸인 전 유튜버 카라큘라(35·이세욱)가 약 13년 전 성범죄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사진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24일 연예 기자 출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2011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방배동 싸이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게시물을 올렸다.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서는 "카라큘라는 당시 숙박업소에서 찍은 다수의 여성들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데, 최소한의 사진만 추려서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카라큘라가 직접 찍었는지, 촬영과 사진 게시에 대해 당사자의 동의를 구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카라큘라는 해외에서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는 2011년 11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순방후 복귀 예정. 동남아 출장은 역시 ○○가 제 맛"이라는 글을 적어 성매매를 암시했다고 추정된다.
채널을 운영하는 이진호씨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위의 내용이 많아 최소한의 내용만 공개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카라큘라가 조작과 날조로 다른 사람들에게 협박을 가해왔다는 것을 시인하는 듯한 녹취도 공개됐다.
카라큘라는 2021년 유튜버 구제역과 특정 사건에 대해 통화하면서 "(상대방이) 고소하면 나는 그때부터 사건 당사자가 되기 때문에 급발진이야"라며 "그때부터는 MSG가 아니라 고추 원액 갖다 부어버릴거야"라고 말한다.
'MSG'는 어떤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조미료를 뿌려 과장한다는 뜻인데, 과장을 넘어 조작(고추 원액)까지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라큘라는 "말도 안되는 걸로 가짜 만들어갖고 있잖아. 내가 아니어도 정의감에 불타는 어떤 사람이 얘 칼로 찌르게 만들거야"라는 발언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