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앞에서 양민혁의 입단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한국 윙어 양민혁 영입 예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시 손흥민과 이영표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출신 토트넘 선수가 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양민혁 영입에 근접했다. 계약이 완료되고 이어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현재 고등학생 나이로, 지난 6월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강원FC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2006년생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3월 2일 제주전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금세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프로 계약을 따냈다.
양민혁은 데뷔전서 1도움을 터트리며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광주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을 올렸다. 역사상 최초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K리그1 24라운드 MVP에 뽑혔다. 2024시즌 양민혁은 24경기에 출전해 7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더 좋은 계약의 오퍼가 온다면 본인의 꿈을 위해서 달려갔으면 좋겠다. 대표이사로서 종신계약을 하는 것이 좋지만, 더 큰 성장을 해서 강원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