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전문 제조기업 에스지이(SG)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우크라이나 키로보흐라드(Kirovohrad)주 올레크산드리아(Oleksandrija)시에 있는 아스콘 공장 부지에 대한 임차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25일 오전 9시27분 기준 SG 주가는 전일 대비 120원(5.58%) 오른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해 향후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사업에 필요한 에코스틸아스콘 공급이 유리하다. 북쪽으로는 수도 키이우와 불과 300㎞ 정도 떨어져 있고 남쪽으로는 미콜라이우(Mykolaiv)주와 직선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다.
SG는 본격적인 재건사업에 앞서 동부 격전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의 도로에 에코스틸아스콘을 시험 포장할 예정이다. 도로 포장 품질 테스트 통과 이후 약 230㎞ 구간의 고속도로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로에 에코스틸아스콘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현지에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임차 계약으로 신규 공장을 갖춰 에코스틸아스콘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규 공장은 재건사업이 시작되는 즉시 에코스틸아스콘을 생산해 우크라이나 사업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