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7년간 3808억 투입

2024-07-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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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우주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3개 지역에 특화지구를 만다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에 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검토를 완료한 사업은 2022년 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지정한 전남·경남·대전 등 3곳을 우주산업 특화지구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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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 적정성 검토 완료

전남 발사체·경남 위성·대전 인재 특화지구 개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부가 우주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3개 지역에 특화지구를 만다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에 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검토를 완료한 사업은 2022년 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지정한 전남·경남·대전 등 3곳을 우주산업 특화지구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이행을 위한 실천 전략이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번 의결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사업비 3808억원을 들여 전남‧경남‧대전을 우주산업 분야별 특구로 만든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는 민간 우주발사체 발사를 위한 전용 발사장과 발사체·탑재체 조립·시험에 필요한 조립시험시설을 구축한다. 발사체 핵심 구성품 성능 평가·검증과 기업 지원을 수행하는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도 들어선다.

그간 해외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던 민간 기업이 국내 발사장을 이용할 수 있어 발사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경남 진주와 사천에는 민간이 개발한 위성을 우주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 개발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전문인력 양성·사업화·기업 지원 기능 등을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를 각각 짓는다.

대전 지역은 인재 양성을 맡는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에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세운다. 우주 전공자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개발·운영해 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른 총사업비는 건축·장비 같은 기반시설 위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관련 사업은 추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앞으로 해당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해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고, 올해 사업비를 예정대로 집행해 사업 착수에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 도약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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