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토론서 붙자"…해리스에 견제구

2024-07-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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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해리스를 '국경 차르(제정 러시아의 황제)'라고 칭하며, 해리스의 이민에 대한 견해가 바이든보다 급진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NYT는 해리스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맡은 역할은 중앙아메리카 이민자 증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업무였기 때문에 국경 차르라는 트럼프의 비판은 잘못된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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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이민정책 겨냥…'해리스는 국경 차르' 조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가 도너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나는 실제로 한 차례 이상 토론하고자 할 것”이라며 해리스가 민주당 대권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 TV토론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후보이든, 공화당 후보이든 토론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해리스와의 토론에서도 자신이 압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들(바이든과 해리스)은 똑같은 정책이기 때문에 그녀도 (나와 토론하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첫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와 맞붙었던 바이든이 참패하면서 결국 후보직을 사퇴한 것을 겨냥한 언급이다.
 
또한 트럼프는 해리스를 ‘국경 차르(제정 러시아의 황제)’라고 칭하며, 해리스의 이민에 대한 견해가 바이든보다 급진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NYT는 해리스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맡은 역할은 중앙아메리카 이민자 증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업무였기 때문에 국경 차르라는 트럼프의 비판은 잘못된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26일에 만날 계획이라고 알리면서 해리스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나의 '힘을 통한 평화' 어젠다는 이 끔찍하고 치명적인 전쟁들과 폭력적 충돌들이 끝나야 함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며 "해리스는 이것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미 기업가 일론 머스크도 트럼프를 ‘강한 지도자’라고 칭하며, 트럼프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2일 심리학자 조던 B 피터슨과의 대담에서 "우리는 트럼프를 존경해야 한다"며 "총에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두 번째 총격범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주먹을 들어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계획적으로 계산된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용기"라며 "당신이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매우 거친 사람들을 상대할 지도자를 원한다면 누구여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공화당은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과정이 반민주적이라고 공개했다. 트럼프는 최근 "그들은 바이든이 경선에서 이긴 뒤에 그에게서 선거를 훔쳤다"면서 "이들이야말로 민주주의에 진정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민주당은 조 바이든을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택한 14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의 표를 무효화해 자칭 '민주주의의 정당'이 정확히 그 반대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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