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자란 채소가 어려운 이웃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잠실·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한 수확물 중 상태가 온전하고 깔끔한 채소를 선별해 한국사회복지협회 광진푸드뱅크에 지난 15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채소 7종 145㎏은 고추 50㎏ 가지 10㎏ 오이 5㎏ 개구리참외 40㎏, 맷돌호박 30㎏, 옥수수 5㎏, 참박 5㎏이다. 서울시는 7월이 수확기인 7가지 채소를 지난 15일 수확하여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도록 당일 전달했다. 기부된 채소는 광진푸드뱅크 마켓에 비치하여 필요한 시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은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심에서 향토 작물 재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으며, 잠실·뚝섬·잠원·이촌 한강공원에 각 1곳씩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가지, 고추, 오이, 조롱박, 참박 등 향토작물 총 24종 4630본을 식재해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생태교육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곳에서 자란 농작물을 기부함으로써 약자와 동행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먹거리 약 254㎏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을 통해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향토 작물 재배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농약으로 재배한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푸드뱅크 마켓에 지속적으로 기부하여 약자와의 동행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