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은 장비와 데이터, 프로그램을 갖추고 거버넌스를 구축해 많은 기업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논의, 연구하는 장소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소 전 실질적으로 이용할 기업인들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선사항을 정리해 반영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로 유입될 기업들도 감안해 공간재배치 가능성을 고려하는 등 미래지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김포시 기업지원과 전진 배치, 기업유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경제대혁신을 꾀하는 한편, 김포골드밸리로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클러스터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김포골드밸리 등 김포경제가 제조업이 강세였다면, 민선8기 들어서는 로봇과 UAM 등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점차 변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김포골드밸리의 규모와 교통, 환경 등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올해 11월 개소·운영할 예정이며 기업을 위한 정보와 자료제공, 전략적 방향제시 등 원스톱 지원 등을 맡게 된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클러스터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포시가 올해 7월 학운5일반산업단지(893342㎡)를 준공했다.
이는 기존 양촌 학운산단(3826000㎡)과 2023년 학운6일반산업단지(565320㎡), 2024년 대포일반산업단지(250285㎡) 조성에 이은 결과로 김포골드밸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월곶일반산업단지 외 2개 산업단지도 농림축산식품부 협의를 완료해 순조롭게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아나가고 있는 김포골드밸리가 교통도 더 편리해진다.
시는 김포골드밸리와 인천 거첨도~대곶 약암리 광역도로를 연결하는 양방향 2차로 연장 2.4km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 본격 개시된다고 밝혔다.
시는 김포골드밸리의 연계교통체계를 다양화하고자 도로개설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정부 부처에 건의했고, 2022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97억원 중 27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2023년 설계비 8.4억원이 국비 배정되었으며 금년 하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5년부터 보상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 12월 개통 이후에는 대곶 및 강화, 인천 방면의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골드밸리의 환경도 업그레이드됐다. 2009년 준공된 양촌1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양촌산단 등 김포골드밸리내 6개 산단, 1600여개 업체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하루 6800톤 처리해 검단천으로 방류하였으나 산업단지 기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오‧폐수 처리용량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으로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오·폐수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초기 입주 중소기업체의 운영비 부담을 줄이게 됐다는 것이 큰 변별점이다.
현재 김포시에서는 이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부담을 경감하고자 폐수처리시설 사용료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입법 예고 등 절차를 추진 중이다.
급변하는 김포 산업에 맞춰 기업의 육성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에 위치, 오는 11월 개소 예정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8692㎡의 건물규모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RT), 산업지원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창업지원센터, 김포시 기업지원과 등 6개 기관이 입주한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의 주요 역할은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기업 맞춤형 서비스 △창업지원센터 운영 △테스트 베드 제공이다.
기업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 기업 원스톱 서비스 및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교육 제공, 신산업 기술지원 및 시험인증으로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공장이 소재한 김포시는 기업지원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 제조업 발전,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조업 전반의 혁신체계를 구축해 나갈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