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패스는 지난해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로, 부산시에 등록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월 4만5천 원을 초과 사용하면 4만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반면, K-패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한 제도로, 월 15회 이상 60회 한도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은 20%, 청년(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률로 차등 환급을 제공한다.
‘K패스-동백’은 두 패스를 결합한 제도로, 동백패스와 K-패스 중 더 높은 환급액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는 케이(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교통카드로 종전처럼 사용하면 된다. 이 제도는 부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고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백패스로 환급받을 경우 이용월의 다음 달 15일에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환급되며, 케이(K)-패스로 환급받는 달에는 카드사별로 정해진 환급일에 계좌로 입금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 동백패스는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가입자가 51만 명으로(2024년 7월 22일 기준),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선불형 동백패스 시행으로 저신용자와 외국인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는 13~18세 청소년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모든 연령대의 부산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K패스-동백’의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월 4만5천 원을 넘지 않아 동백패스 환급을 받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책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궁극적으로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고물가 시대에 더 많은 시민이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을 더욱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