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별세한 응우옌푸쫑 베트남 서기장을 한국인 작가가 소개한 책이 국내에서 발간됐다. 이는 곧 베트남어로 베트남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2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띤뜩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통신사(VNA)와 한국제이미홀딩스유한회사(Jammy Holdings) 간 저작권 양도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조철현 작가의 책 '베트남 총비서 응우옌푸쫑'이 곧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베트남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베트남통신사출판사가 책 인쇄와 배포를 맡는다.
420페이지 분량의 책에서 조철현 작가는 고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던 초·중·고등학교 시절과 하노이종합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던 시절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또한 쫑 서기장이 공산잡지에서 활동할 당시 쓴 수많은 이론적 기사나 날카로운 논평과 더불어, 하노이시 당 서기(2000~2006), 국회의장(2006~2011)과 이후 11, 12, 13차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맡았던 고위직에서 세운 업적들을 소개한다.
체결식에서 베트남 통신사 응우옌 티 수(Nguyen Thi Su) 부사장은 베트남 독자들이 외국 작가의 시각을 통해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쫑 서기장을 통해 베트남 공산당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사회주의 베트남을 건설하고 보호하는 사업에서 '대나무 외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부분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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