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조만간 파리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방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을 참관하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마케팅 전략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올림픽 선수촌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했다. 또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플립 올림픽 에디션'을 나눠주고 있다.
정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를 방문해 양궁 선수단을 지원해왔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수성을 위한 지원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 등도 지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슈팅 로봇'과의 대결도 진행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개발한 로봇 궁사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파악해 화살을 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