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을 지원 중인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이웃들이 이들의 사회적 지지망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고립‧은둔, 편견을 넘어 함께하는 사회로'를 제목으로, 다음달 12일 15시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가족 안에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미경 강사(MKYU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에 꼭 필요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90분간 강연한다.
권유리씨는 지난 4월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에서도 강연자로 나서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오랜 은둔생활을 딛고 사회로 나오게 된 경험을 공유했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 가족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 현재 유튜브에서 13만 회(7월22일 기준)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강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 청년뿐 아니라 가족들도 주변의 부정적 시선에 어려움을 털어놓지 못하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들이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자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왔을 때 지역사회가 이들을 지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