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3일 SK가스에 대해 연내 신규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화력 발전소의 상업운전에 따른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다. LPG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판매량도 양호한 수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2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유 연구원은 SK가스의 올해 중간배당은 2000원, 연간 기준 세전이익 감소 여지를 감안해도 기말배당은 최소 6000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울산GPS(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의 본격적인 상업운전은 9월로 예정되어 있고 분기 실적은 4분기부터 온전히 인식될 전망"이라며 "전력시장 규제의 변화 방향에 따라 일부 수익성 변동 여지는 존재하지만 연료비단가 및 입지 장점을 고려할 때 상업운전 이후 전사 이익에 기여하는 기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 연구원은 SK가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연내 신규 LNG·LPG 복합화력 발전소의 상업운전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 실적 연결 인식으로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 및 주당배당금(DPS)이 상향이 기대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