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3기 출범 후 계열사 CEO와 첫 간담회… 노사 문제 등 논의

2024-07-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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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3기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가지며 노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 준감위 3기 출범 이후 첫 상견례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노사관계 해법과 관련해 도출된 내용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며 "원칙론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준감위가 회사에 건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며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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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계열사 CEO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성진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계열사 CEO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성진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3기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가지며 노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준감위는 22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 등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2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준감위 3기 출범 이후 첫 상견례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노사관계 해법과 관련해 도출된 내용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며 "원칙론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준감위가 회사에 건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며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 이후로 각 사에서 하나씩 절차를 밟아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은 이번 간담회 안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계열사들의 준법 경영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부분은 준법 경영이 정착화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편 준감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님들의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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