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22일 시청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사장 정용기)와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은 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집단에너지시설의 사용 연료를 중유에서 친환경 에너지인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43.2MW 용량의 열병합 발전설비를 141MW 용량의 LNG 열병합발전소로 전환한다. 개선 사업은 2028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으로 인한 민원 사항 공유 △개선 사업 관련 시민의 공감을 얻기 위한 홍보 △시민과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이다..
난방공사는 지난 4월에는 수원시와 ‘환경수도 수원만들기 공동환경선언’을 했고, 제54주년 ‘지구의 날’ 행사를 후원하는 등 시와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해 수원사업소 주변 경관개선 사업,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기 난방공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 주민들의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난방공사로부터 난방열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사업 현장 주변 주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