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12일 만에 2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9포인트(1.02%) 내린 2795.46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거센 조정에 2800 지지선을 하회했다"며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기술주에서 전체 증시로, 업종 전반 및 중소형주에서도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6억원, 363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7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13%), KB금융(0.47%), POSCO홀딩스(1.09%)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1.41%), 현대차(-0.77%), 기아(-3.0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62%), 철강금속(0.48%)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4.02%), 운수창고(-2.28%), 건설업(-2.09%), 의료정밀(-2.07%), 전기전자(-1.45%), 운수장비(-1.3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4포인트(0.76%) 오른 828.7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27%) 내린 820.29에 개장해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3억원, 외국인은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6.48%), 알테오젠(3.23%), 에코프로(2.14%), 엔켐(6.17%)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HLB(-0.48%), 셀트리온제약(-0.64%), 리노공업(-3.30%), 클래시스(-3.0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화학(1.52%), 일반전기전자(1.29%), 금융(0.95%), 종이목재(0.93%), 제약(0.84%) 등이고 하락 업종은 금속(-1.06%), 운송(-0.63%), 섬유의류(-0.48%), 비금속(-0.3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