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장마철을 맞아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파악함과 동시에 피해복구에 적극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 형태는 예측이 어려운 게릴라성 폭우로 관내 18일 하루에만 194mm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오전 8~9시 사이에는 시우량이 42mm 다다르며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었다.
◆ 오산천 4m, 기흥지 90%↑ 이상시 주민대피 조치 계획
시는 집중호우 시 오산천 상류부에 위치한 기흥저수지의 수문 개방 여부에 따라 범람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질 수도 있다.
이권재 시장은 기흥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저수율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선 8기 들어서는 방류직전 오산시에 알리는 일종의 핫라인 형태의 연락선을 구축한 바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지난 11일 오산천 등 침수취약시설 점검을 실시한 후 안전정책과에 기흥저수지 담수율이 90% 이상이면서 오산천이 수위가 4m(은계대교 수위 기준)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령을 발령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지난 18일의 수도권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오산시 전역에서도 오산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기에 비상상황 2단계를 발령해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피해 현장에 투입될 수 있게 조치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오산천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오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민대피령을 발령하고, 7곳의 주민대피소를 구축했다. 공직자들의 신속한 초동 대처로 오산천 범람시 홍수 피해 위험이 있는 20여 명의 시민들을 주민대피소로 이동시켰으며 주민대피령이 해제된 오후 4시 안전하게 귀가 시켰다.
◆ 이권재 시장, “침수 피해 복구 위해 공직자들 총력” 지시
이 시장은 집중호우가 지나간 19일 오전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도로, 시설물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시청 안전정책과 보고 결과 이번 호우로 인한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차량 침수, 싱크홀 등 재산피해는 77건이 접수됐다. 피해 복구를 위해 시에서는 시청 공무원,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자원을 투입했다.
또한 이번 주말 예고된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관내 주요 빗물받이 및 하수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산사태 붕괴 위험지역이나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역을 집중 예찰하는 등 재난대응체계 매뉴얼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우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풍수해보험 제도에 대해서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