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트럼프·파월發 낙관론…다우·S&P 지수 최고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31% △필수소비재 -0.6% △헬스케어 -0.43% △원자재 -0.3% △유틸리티 -2.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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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56% △금융 1.42% △산업 0.7% △부동산 0.4% △기술 0.4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2%는 올랐다 

트럼프의 당선은 무역정책 강화, 감세 연장, 암호화폐 및 기후변화 규제 완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31.4% 급등했다. 

암호화폐 주식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 글로벌,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주가는 각각 11.39%, 18.34%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지지한 데 따라 테슬라 주가는 1.78%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관세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은 하락했다. 중국 관련 펀드(IShares China Largecap ETF)는 2.2% 밀렸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연말까지 3차례에 걸쳐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한 대담에서 "1분기에는 추가적인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지난주 발표된 통계를 포함해 2분기의 최근 3개월 지표는 어느 정도 확신을 추가했다"며 물가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플 주가는 1.67%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애플을 자사의 최선호 주식(탑픽)으로 선정하고, 목표 주가를 273달러로 올렸다. 

반면 엔비디아와 아마존 주가는 각각 0.62%, 0.9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실적이 크게 늘며 주가가 2.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