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은 123야드(112m) 거리의 짧은 파3인 8번 홀이다. 디 오픈 개최지 전체에서 가장 짧은 파3 홀이기도 하다.
별명은 '우표(Postage Stamp)'다. 원래 별명은 '우표'가 아닌 '아일사(Ailsa)'였다.
티잉 구역에서 바다에 떠 있는 바위섬(아일사 크레이그)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홀에 '우표'가 붙은 것은 윌리 파크 주니어 덕분이다. 파크 주니어는 골프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우표 크기로 축소된 피칭 표면"이라고 언급했다.
퍼팅 그린이 그만큼 작다는 표현이다.
작은 그린 주위에 5가지의 크고 깊은 벙커가 자리했다. 바람은 동서남북에서 불어온다. 티잉 구역마저 높아 골퍼들에게 심한 압박감을 준다.
2016년 이 홀에서는 버디 87개, 파 290개, 보기 74개, 더블 보기 이상 21개가 나왔다.
2004년에는 버디 82개, 파 273개, 보기 83개, 더블 보기 이상 19개다.
1997년에는 버디 80개, 파 252개, 보기 87개, 더블 보기 이상 28개다.
1982년 이후 이 홀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친 선수는 스티븐 바텀리다. 바텀리는 1997년 2라운드 이 홀에서 10타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가장 많이 친 선수는 독일 아마추어인 허만 티시스다. 티시스는 1950년 디 오픈 이 홀에서 15타 만에 홀에 공을 넣었다.
지금까지 이 홀에서 홀인원은 단 4명이 기록했다. 2004년 어니 엘스, 1997년 데니스 에드룬드, 1973년 진 사라젠과 데이비드 J 러셀이다.
1973년 당시 71세인 사라젠은 5번 아이언을, 19세인 러셀은 7번 아이언을 쥐고 티잉 구역에서 단박에 홀에 공을 넣었다. 50년을 뛰어넘은 두 선수의 활약이다.
이 기록은 최고령 메이저 홀인원, 두 번째 최연소 메이저 홀인원으로 남았다. 최연소 메이저 기록은 1869년 프레스트윅 8번 홀에서 영 톰 모리스가 기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