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수해대비 현장 찾은 오세훈…"침수위험 시 즉각 진입 차단"

2024-07-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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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중점 관리 대상 지하차도는 자동으로 최저점부보다 10㎝ 이상 물이 차오르면 상황실에 자동으로 상황이 접수되고 진입 차단 설비가 가동돼 즉각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진입 차단 설비는 수위 감시 시스템에서 침수 대응 모니터링을 통해 지하차도 내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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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 등 대비태세 확인

침수위험 시 지하차도 즉각 통제…탈출경로 확보

서울시, 98개소 집중 관리…경찰·소방 협력 대응

15일월 장마전선 북상이 예보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봉지하차도를 찾아 인근 침수예방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15일 장마전선 북상이 예보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봉지하차도를 찾아 인근 침수예방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호우가 집중돼 혹시 지하차도에 침수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감지 장치와 진입 차단 시설이 마련돼 있고 현장 인력도 배치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도봉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 설치 현장 등을 방문해 지하차도 풍수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오 시장은 도봉지하차도 통제상황실을 우선 방문해 지하차도 풍수해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U)자형, 평지형, 경사형 지하차도 165개소 중 98개소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점 관리 대상 지하차도는 자동으로 최저점부보다 10㎝ 이상 물이 차오르면 상황실에 자동으로 상황이 접수되고 진입 차단 설비가 가동돼 즉각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진입 차단 설비는 수위 감시 시스템에서 침수 대응 모니터링을 통해 지하차도 내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시설이다.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 침수 가능성이 생기면 사이렌과 함께 차단막(스크린)이 자동으로 내려오는 형태다.

아울러 지하차도 별로 4명씩 총 660명의 현장 관리 담당자를 지정했다. 이들은 시설관리기관, 자율방재단, 경찰로 구성돼 현장 모니터링, 차량통제, 현장복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앞서 서울시는 4~6월에 자치구, 전문가 등과 함께 지하차도 내 CCTV, 배수펌프, 진입 차단 설비 등 풍수해 대비 시설을 점검했다. 경찰·소방서와 합동으로 침수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실시했다. 

또 중점 관리 대상 지하차도 90여 개소에는 침수 시 탈출을 도울 비상 사다리와 비상 탈출구를 설치하고 내비게이션을 통한 침수 상황 알림 기능도 보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보고받은 오 시장은 지하차도 배수로, 배수펌프 등 시설물 점검 상황을 재차 확인했다. 이후 오 시장은 도봉지하차도 중점부 진입로로 이동해 실제 진입 차단 시설 작동 상황을 점검했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중랑천 범람으로 침수에 취약한 동부간선도로 풍수해 대책도 살폈다. 중랑천 수위에 따른 비상 대응 체계, 모니터링·통제시설 등 수방 상황 운영 현황, 교통통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집중 호우 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지하차도 입구에) 진입 차단 시설 전광 표지판이 작동되고 진입 차단 시설이 내려오게 되면 시민들께서 차량 통제에 즉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장마에 혹시라도 있을 침수사고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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