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폭염특보 '초복'…남부는 장맛비, 수도권은 소나기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용산역광장 인근에서 한 커플이 각자 우산을 쓰고 손을 잡은 모습 [사진=연합뉴스]

초복이자 월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진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강원 영서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이날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씩, 부산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엔 소나기가 5∼40㎜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올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

• 늦더위 기승...일부 지역 소나기
• 전국 곳곳 구름 많고 소나기…한낮 최고기온 33도

전날부터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 남해안 5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30∼80㎜, 전북·대구·경북 남부 20∼60㎜, 경북 북부 10∼40㎜, 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2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측된다.